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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이퓨처e future : 스마트리딩 Smart Reading 5.1 vs 6.3

아이와 함께 여러 영어 리딩 교재를 풀어보면서, 단계(Level)에 표시된 난이도와 실제로 아이가 체감하는 난이도는 종종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을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는데요. 특히 Smart Reading 5.1과 6.3을 같은 시기에 풀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때의 내용을 다시 기억하며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집에서 아이가 풀었던, Smart Reading 5.1과 6.3의 책표지 일부사진입니다.
집에서 아이가 풀었던, Smart Reading 5.1과 6.3의 책표지 일부사진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두 권을 함께 본 이유,

아이는 당시 초4 겨울방학 이었고, 리딩 교재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서 두 권을 각각 문제집의 반정도씩만 풀게 했었어요.
리딩서는 단계별로 Level이 잘 나뉘어 있지만, 실제로 아이에게 맞는 난이도인지 확인하려면 결국 지문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에게도 “이건 그냥 맛보기야, 어느 정도인지 보려고 하는 거야” 하고 편하게 시켜보았지요.
결과적으로는 두 단계의 차이가 분명히 느껴지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단순한 6.3이 5.1보다 더 어렵거나 그런 차원만은 아니었어요. 아이가 어떤 지문을 읽는지에 따라 오답 패턴이 달랐고, 그 이유도 꽤 흥미로웠답니다.
 

Smart Reading의 표지예요. 폰트도 괜찮죠
Smart Reading의 표지예요. 폰트도 괜찮죠


 
 


 

 

아이가 느낀 난이도는 ‘단계 차이’보다도 ‘지문의 친숙함’ 영향이 컸어요

물론 6.3이 더 지문이 살짝 길다고는 말했어요. 그런데 오답을 자세히 보니, 난이도를 가르는 기준이 꼭 어휘 수나 지문 길이만은 아니더군요.
 
예를 들면, Smart Reading 안에는

  • Social Studies
  • Science
  • Art
  • 기타 등등 이런 식으로 카테고리가 있거든요.

 
 
 
 
 
 
그런데 같은 카테고리라도 지문 내용이 아이에게 얼마나 익숙한지에 따라 오답 수가 크게 달랐어요.

 

Social Studies 예시

  • 5.1에서는 오답이 4개 정도였는데
  • 6.3에서는 같은 카테고리임에도 오답이 1~2개 정도였어요

단계는 6.3이 더 높지만, 아이는 지문에 따라 문제집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이건 조금 알것같아요", "들어본 적 있어요", "친숙해요" 라고 말하더군요.
즉, 아이가 이미 알고 있던 배경지식이 있으면 난이도가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모습이었어요.

 

●Science, Art도 비슷했어요

 
어떤 지문은 레벨이 낮아도 내용이 낯설어 잘 읽히지 않았고,
어떤 지문은 레벨이 높아도 배경지식이 있어 쉽게 풀기도 했어요.
이 경험을 통해, 비문학 리딩에서는 단어 난이도보다 ‘지문의 친숙함’이 학습 난이도를 크게 좌우한다는 점을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물론 그 난이도는 그동안 아이가 읽었던 책, 평소 관심사, 흥미에 따라 다를수 있을꺼같았습니다.

Smart Reading 5.1 unit 1~8 아이학습기록과 오답체크
Smart Reading 5.1 unit 1~8 아이학습기록과 오답체크
Smart Reading 6.3 unit 1~8 아이학습기록과 오답체크
Smart Reading 6.3 unit 1~8 아이학습기록과 오답체크

 

 


 

 

비문학 단어는 낯설지만, 문맥으로 익히는 힘이 더 커요

 
Smart Reading은 대부분 비문학 지문이라 단어가 다소 딱딱하게 느껴졌다고하더군요. 세상 처음 본 단어도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아이가 그 시기에 매직트리하우스 시리즈를 읽고 있었는데요. 스마트리딩서에도 매직트리하우스에 등장하는 단어들이 일부 겹치는 걸 보고 저도 놀랐답니다. 왜 많은 부모님들이, 선생님들이. 매직트리하우스를 추천하는지를 너무나도 당연히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드랬죠.

매직트리하우스는 스토리 중심의 책이지만 내용 속에서 배경지식과 관련된 단어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비문학적 요소도 적절히 섞여 있어서 어휘 확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저희집에는 그랬던것같아요.
 
물론 아이가 그때 외웠던 단어들을 지금 완벽히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저는 여전히 문맥 속에서 어휘를 익히는 경험이 훨씬 오래 남는다고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책을 다시 읽는것이 더 중요하겠구나 라고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위의 사진이 Smart Reading 5.1 글밥 / 아래 사진은 Smart Reading 6.3 글밥입니다. 거의 비슷하죠
위의 사진이 Smart Reading 5.1 글밥 / 아래 사진은 Smart Reading 6.3 글밥입니다. 거의 비슷하죠


  
 


 
 
 

이제 1년이 지났으니, 5.1과 6.3의 뒷부분을 차근차근 마저 해봐야겠지요

작년과 올해 초에 두 책을 맛보기로 풀었을 때, 각 문제집의 1과를 푸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았던것같아요.
아는 내용을 체크하는 데에는 시간이 거의 필요하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모르는 문제를 다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완전히 달랐어요.
단어 하나, 문장 하나 다시 짚어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집중력도 많이 필요했어요.

  • “왜 이 선택이 맞지?”
  • “문장의 흐름이 이렇게 이어지는 이유가 뭐지?”

이걸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제대로 이해한 거라고 생각해서, 그 과정에 시간을 많이 들였어요.
그리고 그 시간이 결국 가장 중요한 학습 시간이었고요.
 
아는 문제는 금방 지나가지만,
모르는 내용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과정은 느려도 확실히 실력이 쌓이는 과정이라고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모르는내용을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자신의 것으로 익힐수있을까가, 지금도 가장 큰 고민입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 즈음에는
작년에 반만 풀었던 Smart Reading 5.1과 6.3의 뒷부분을 천천히 완주해보려고 해요.
단계를 빠르게 올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 어떤 지문에서 막히는지
  • 왜 그런지
  • 어떤 배경지식이 부족한지
  • 어떤 분야에는 강한지

이걸 함께 점검하면서 아이의 리딩 흐름을 다시 그려보는 거라고 생각해요.
부담 없이, 하지만 꼼꼼하게.
아이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진행할 계획이에요.
 
1년이 지난 지금, 같은 문제집을 동시에 확인해본다면
문제집의 앞부분의 날짜에 적힌 24년 12월의 자신과, 올해의 자신을 아이 스스로가 객관적으로 보고,
스스로를 성장해나가길 바래봅니다.